'범죄도시4' 실화 모티브 '파타야 살인사건' 전말 공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4 13:52:09 기사원문
  • -
  • +
  • 인쇄
'그것이 알고싶다' 파타야 살인사건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파타야 살인사건 (사진=SBS)

영화 '범죄도시4'가 23일 개봉한 가운데,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범죄도시4'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악당 '백창기'(김무열 분)와 그의 배후에 있는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을 붙잡기 위해 활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파타야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파타야 살인사건'은 지난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에서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이 한국인 프로그램 개발자를 구타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지난 2018년 7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 후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사건의 주범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김모씨는 지난해 11월 살인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았다. 그는 범행 이후 베트남으로 달아났다가 지난 2018년 국내로 송환돼 재판에 넘겨졌다. 공범 윤모씨도 범행 8년여 만에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4년을 확정받았다.

이들은 지난 2015년 11월 19~20일 20대 한국인 프로그래머 A씨를 차에 태워 태국 일대를 돌아다니다 둔기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김씨가 태국에서 운영하던 불법 도박사이트 관리 목적으로 고용돼 함께 합숙했는데, 김씨와 윤씨는 사이트 시스템 구축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A씨를 상습 폭행했다.

또 A씨가 폭행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인데도 차량 뒷좌석에 방치해 숨지게 했다. A씨 시신은 리조트 주차장에 유기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