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중·장년 치아교정, 구강질환 예방에 도움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4 13:18:57 기사원문
  • -
  • +
  • 인쇄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치아교정은 오랫동안 청소년기에만 필요한 치료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ㆍ장년층 사이에서도 치아의 심미성 개선과 구강 건강 유지를 위해 교정 치료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치아 교정으로 치아가 가지런해지면 심미적으로도 만족스러워지지만, 이는 소화 흡수를 돕고, 구강 내 청결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비뚤어진 치열은 구석구석 양치질이 어려워 세균이나 음식 잔사가 남기 쉽지만 치열이 정렬되면 구강 관리가 훨씬 쉬워져 잇몸병이나 치주 질환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치아 사이가 더 벌어지거나 틀어지면서 잇몸 건강이 악화되는 문제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다. 잇몸은 치아를 단단하게 받쳐주는 주춧돌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잇몸뼈가 점차 소실되면서 치아가 점점 이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겹쳐 그 틈으로 음식물이 잘 끼는 데다 플라크(치태) 제거가 쉽지 않아 잇몸질환 등 각종 구강 문제를 유발한다. 치아가 이동하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치아끼리 겹치면서 부정교합이 발생하게 되면, 음식물이 더 잘 끼게 되고 잇몸 질환 등 각종 구강 문제가 더 쉽게 일어나게 된다. 게다가 이렇게 한번 잇몸이 약해지면 치아가 지속적으로 이동해 잇몸 악화와 치열 흐트러짐이 더욱 더 심해지는데 중·장년 치아교정을 통해 이런 악순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치아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계획부터 진단, 치료까지 담당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다. 특히 중·장년 치아교정의 경우는 장기간의 교정 기간을 가지고 체계적인 계획하에 관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에 비해 잇몸과 치조골이 약해 더 긴 기간을 잡고 치료를 계획해야 하는데 그 동안 충치나 잇몸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환자의 치아 상태나 충치 진행 속도 등의 특징을 잘 파악해야 한다.



미아동 서울J플란트치과의 장홍익 원장(치과교정과 전문의)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중·장년층의 치아 교정은 단순히 미적인 측면을 넘어서 구강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교정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아무래도 성장기나 청소년기 치아 교정과 비교하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치과를 선택할 때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첨언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