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혜인, 아일릿 데뷔일에 올린 한마디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24 12:32: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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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는 ‘뉴진스 엄마’ 민희진 대표의 편인걸까.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내홍이 거센 가운데, 모든 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뉴진스 엄마’ 민희진 대표를 뒷받침하는 듯한 뉴진스 멤버 혜인의 글이 뒤늦게 포착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혜인은 지난 3월 25일 뉴진스의 팬 소통 커뮤니티 PHONING에 여러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중 사람들의 시선을 사진은 엎어져 있는 혜린의 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사진 속에는 매우 작은 글씨로 stop copying 이라고 적혀있다.

문제는 사진의 게시일이었다. 해당 일은 같은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이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데뷔한 날이다. 당시 의미 없이 지나갔던 사진이 뒤늦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뉴진스의 모든 것을 총괄하고 있는 민희진 대표가 현재 뉴진스와 아일릿의 유사성을 주장 ‘뉴진스 아류’라고 낙인 찍으면서 역풍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혜인이 남긴 ‘stop copying’과 관련해 여러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아일릿이 데뷔하자 이를 겨냥한 것이라는 것이 의견과 함께 일각에서는 자신과 같은 옷을 입은 해린에게 하는 말이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사진은 올린 진짜 의도는 혜인 본인만이 알겠지만, 이와 별개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뉴진스와 민희진 대표는 따로 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지만 해당 글이 민희진 대표를 아일릿을 겨냥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만큼, ‘뉴진스 엄마’와 ‘뉴진스’는 결코 따로 떨어뜨려서 보기 어렵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현재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컴백을 앞두고 있는 뉴진스의 행보에도 시선이 쏠려 있다. 뉴진스가 이번 분쟁에서 어떠한 입장을 보일 지도 이번 분쟁의 핵심 중 하나다.

평소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대표와 강력한 유대감을 유지해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민희진 대표는 평소에도 여러 매체에 자신과 뉴진스 멤버들은 물론 이들의 부모님과의 강한 연대감을 내비쳐 왔으며, 뉴진스의 열풍과 함께 자신과 뉴진스를 사실상 동일시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해 왔다.

한편 현재 본사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ADOR)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섰다.

하이브는 부대표 A씨 등이 경영권을 손에 넣어 독자 행보를 시도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이브의 지분율이 80%인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가 지난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나머지 20%는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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