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과 서장훈, ‘이상한 사람들 사이’서 벗어나라 일침..“애인 대행 남친에게 ‘멀리하라’ 경고”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24 09:21: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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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관계에서, 개인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짚어봤다.

23일 방송분 KBS Joy의 인기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 매우 충격적인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사친을 위해 ‘몸으로 빚을 갚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사연은 이렇다. 평소 다정했던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어느 날부터 점차 소홀해지고 야위어 가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취업 준비로 정신이 없는 것이라 추측하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가 엄마가 해준 음식을 남자친구에게 보냈으나, 이틀 만에 음식이 모두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혼자 먹기에 많아서 동네 친구들에게 나눠줬다”고 말했고, 이에 고민녀는 묘한 기분을 느꼈다.

그러나 진실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고민녀가 반찬통을 돌려받기 위해 여사친과 마주쳤을 때, 여사친은 “반찬이랑 고깃값 70,000원 줄게”라고 말하며, 남자친구가 돈을 빌렸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남자친구는 동생이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여사친에게 돈을 빌렸고, 여사친은 돈 대신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그 돈을 빌려준 것이었다.

MC들은 이 사연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곽정은과 서장훈은 남자친구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연인 사이에 가능한 일로 끈끈한 관계를 쌓아간다”는 일반적인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장훈은 “배달 앱을 이용하면 훨씬 빠르고 편리한데 왜 굳이 부탁을 받아들였는지 의문”이라며 남자친구의 행동을 의심했다.



결국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여사친의 가족 파티에서 예비 사위 역할을 하고 있는 사진을 SNS에서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더해 남자친구가 여사친과 단둘이 술을 마시다 걸린 후, “우리 기념일 선물을 사기 위해 돈을 또 빌렸다”며 바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MC 한혜진은 “서로가 원하는 것을 취하며 유사 연애를 즐기는 이상한 사람들 사이에서 빠져나와라”라고 조언했으며, 서장훈은 “고민하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 상처를 주지 않고 행복하게 해 줄 사람이 많으니 이런 사람은 멀리하라”라고 강조하며 최종적인 참견을 마쳤다.

이 사연에 대한 논란은 다음과 같다. 사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관계에서, 개인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남자친구가 선택한 방식은 결국 두 사람 사이의 신뢰를 손상시키고, 관계의 본질을 흔들어 놓았다. 이는 연인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를 제기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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