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채널A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재혼 1년 차를 맞이한 윤기원 부부의 일상과 갈등이 공개되었다.
윤기원은 과거 황은정과의 결혼 생활을 마감하고 현재의 아내와 새롭게 시작한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결혼 기념일에 늦게 들어온 것을 사과하는 장면에서 아내의 불만이 표출되며 부부 간의 소통 문제가 드러났다.
상담 과정에서 윤기원은 자신의 성격이 “꼼꼼하고 가정적”이라고 설명했고, 아내는 자신이 “대외적이고 활동적”이라고 반응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성격 차이와 그로 인한 마찰을 인정했다.
윤기원은 간단한 일에도 크게 반응하는 자신의 성향을 인정하면서, “살다 보면 갈등의 여지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윤기원의 대화 방식에 주목하며 그의 ‘꼰대’ 화법을 지적했다. 윤기원은 상대의 말을 무시하고 지배적으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을 인정하며, 이를 자신의 “군림하고 싶은” 욕구와 연결지었다.
방송에서 육아에 대한 가치관도 서로 충돌하는 윤기원 부부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윤기원의 육아 태도에 대해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라며 망설이다가 “그냥 이거 말하겠다”라고 서두를 뗀 뒤 “윤기원은 착한 꼰대”라고 설명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웃음을 지었다.
이에 윤기원은 자신을 “보수적인 꼰대”라고 스스로 평가하면서도, 그것이 자신의 성향이자 육아 방식의 일부임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두 사람은 서로의 다른 육아 가치관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오은영 박사는 이러한 대화 스타일이 가족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윤기원에게 좋은 소통을 위한 변화를 권유했다.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윤기원 부부의 대화는 재혼 가정의 소통 문제와 부부 갈등을 진솔하게 다루었으며, 오은영 박사의 전문적인 조언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깨달음을 제공했다. 이러한 상담 프로그램이 부부 간의 이해와 소통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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