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아픔과 갈등 속에서 김슬기-유현철, “이게 정말 재혼이 맞나?...진심어린 눈물”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16 07:2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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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유현철 커플이 결별설의 진실을 밝혔다.

지난 15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두 사람은 재혼 전 겪은 위기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지민이 유현철과 김슬기의 결별설에 대해 언급했다. “저희도 기사로 접하고 깜짝 놀랐습니다”라며 시작한 그녀는, 두 사람이 SNS에서 상대방을 언팔로우하고 사진을 지우는 등의 행동이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전했다. 황보라는 이에 대해 “나도 연애할 때 SNS 팔로우를 많이 끊고, 많이 탈퇴하곤 했다”며 공감을 표했다.



유현철과 김슬기는 각각 9살과 8살 자녀를 두고 있으며, 두 가족이 합쳐서 살아가기 전에 같이 살기를 연습했다. 그러나 실제로 함께 생활하면서 밥을 지을 때부터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김슬기는 자신이 주로 아침 준비, 간식 만들기, 설거지 등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김슬기의 전남편으로부터 연락이 왔을 때 발생했다. 오랜만에 받은 전남편의 전화에 김슬기는 긴 통화를 하고, 그 사이 아들 채록이는 눈물을 보였다. 이 사건은 두 사람 사이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

결국, 이들은 파혼설에 휩싸이게 되었고, 김슬기는 “우리 가족과 살아보니 좋은 점도 있지만 힘든 점도 많았다. 우리는 두 번 다시 이혼하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에 두 사람은 심리 검사를 신청했고, 그 결과 두 사람의 성향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현철은 주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우선시하는 반면, 김슬기는 감정적 인정을 중요시하는 성향이 강했다. 김슬기는 “과거에는 감정적으로만 행동해서 문제가 많았다. 지금은 이성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툼이 생긴다”고 말했다. 유현철은 “각자의 육아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차분히 답했다.



상담 도중 유현철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어제의 싸움은 두 사람의 감정적인 문제이고, 오늘은 감정적으로 시작해서 제대로 된 상담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를 붙잡으며 상황을 진정시켰다.

두 사람은 이혼 후의 삶과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자 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솔직하게 나누었다. 김슬기는 “이전 결혼에서 정말 많이 싸웠고, 그때보다 지금이 더 답답하다. 큰 싸움을 피하려고 자꾸 말을 안 하게 된다”라고 울먹이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왔는데, 이 선택이 과연 가치 있는 것이었을까”라며 재혼에 대한 불안과 후회를 드러냈다.

유현철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세상에 완벽하게 맞는 사람은 없다. 중요한 것은 소통과 이해”라며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각자의 방식이 있다. 육아와 가정 생활에서도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송은 유현철과 김슬기가 재혼하면서 겪는 심리적, 감정적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다루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이혼 경험이 있는 부부의 재혼 문제는 많은 이들이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을 반영하며, 사회적 편견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평가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상담을 통해 개인의 성향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사례를 통해 많은 재혼 가정들이 겪는 실제 문제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이혼 및 재혼 가정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현철과 김슬기는 앞으로도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함께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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