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파문 연루 선수 세 명, 앞으로 경기 출장은 어떻게 되나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3-06-02 12:4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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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선수들이 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실명도 공개됐다.

SSG에이스 김광현과 두산 필승조 정철원, NC 마무리 이용찬이 공개 사과하며 사건에 연루된 선수가 자신들임을 밝혔다.



팬들의 실망감을 하늘을 찌르고 있다.

세 선수 모두 매우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하는 것으로 이름 높은 선수들이었다. 때문에 배신감이 더 크게 밀려오고 있다.

문제는 이들의 경기 출장 여부다. 일단 김광현은 1군 엔트리서 제외 됐다. 아직 1군 엔트리서 제외되지는 않은 선수도 았다. KBO 공식 징계가 나오기 전까지는 경기에 출잘 시킬 수 있음을 뜻한다.

연루 선수가 있는 구단 관계자는 “경기 출장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여론이 극도로 안 좋은 상황에서 경기에 나서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경기를 나간다고 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일단 출장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좀 더 논의해보고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 KBO 상벌위 결과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BO는 징계 여부를 빠르게 정리한다는 입장이다.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빠른 일 처리를 다짐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생각보다 조사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시기를 확정 지을 수는 없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결론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발견되면 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징계 수위는 상벌위원회가 열린 다음에나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 전까지는 구단 자체에서 알아서 선수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KBO 징계는 상벌위가 끝나 봐야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요약하면 KBO 상벌위 전까지는 해당 선수의 경기 미출장 여부를 강제할 수 없다. 구단의 내부 판단에 따라 결정할 사안이다. 다만 팬들의 비난이 거센 만큼 쉽게 출장 결정을 내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충격적인 사건에 연루된 선수들이 상벌위 개최 전 출장하는 모습을 보게 될 수 있을까. 팬들이 원하는 그림이 아닌 것은 확실해 보인다.

해당 구단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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