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가 보약” 매트리스 눈독 들이는 렌털업계...왜?

[ 이투데이 ] / 기사승인 : 2021-02-27 08: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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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윤기쁨 기자]


(사진제공=코웨이)
(사진제공=코웨이)

렌털업계가 매트리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는 매트리스 전문업체 아이오베드를 4월 8일 인수한다. 430억 원 규모 주식 20만 주(지분 100%)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아이오베드 인수 배경에 대해 코웨이는 “매트리스 연구개발 강화 및 매트리스 사업 활성화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웨이는 매트리스 사업 비중 확대와 함께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해 1~3분기 매트리스 부분 렌털 매출액은 1799억 원으로 전년(1350억 원) 대비 3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1%에서 7.6%로 늘었다. 현재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 생산하던 매트리스를 아이오베드 인수로 자체 생산 및 개발하게 되면서 성장세는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안마의자 전문업체 바디프랜드도 최근 전동침대 ‘파라오 모션케어’를 출시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생산에서 봉제, 포장까지 모두 이탈리아 현지에서 이뤄지는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를 통해 침대와 매트리스 관련된 연구를 지속할 방침이다.

매트리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재택근무 활성화, 건강에 관한 관심 확대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건 매트리스인데 코로나 19 확산으로 건강과 질 좋은 휴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가구업체뿐만 아니라 렌털, 미디어커머스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매트리스 개발 이외에 관련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한 매트리스 케어 전문가(PCC)를 통해 매트리스 세척과 살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기 방문해 매트리스 오염도를 측정하고 11단계에 거쳐 관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교원 웰스도 4개월마다 방문해 ‘딥 클린 케어’ 매트리스 위생 관리를 제공하고 탑퍼를 3년에 한 번씩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코웨이는 체형 변화, 생활 습관, 취향 등에 따른 사용자 맞춤형 매트리스 탑퍼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매트리스 슬립매칭’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트리스 시장이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면서 렌털 업체들의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렌털업계 관계자는 “매트리스 사업은 일부 기업에서도 진행하고 있던 사업이지만 코웨이를 시작으로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각 기업만의 전략을 통해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기쁨 기자 modest1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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