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뼈이식 임플란트, 의료진의 숙련도 중요해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05-17 12:35:19 기사원문
  • -
  • +
  • 인쇄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사람의 치아는 충치나 잇몸질환, 노화, 외상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상실될 수 있다. 치아 상실을 방치하면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게 되고 나아가 영양 불균형까지 이어지기 쉽다. 또한 빈 공간을 오랜 기간 두면 인접한 치아들이 이동하면서 치열이 변형되고 발음, 심미 등 여러 가지 방향으로 문제가 생기게 되므로 조기에 치료해 주어야 한다.



결손된 치아를 대체하는 방법으로는 브릿지 보철 수복, 의치 착용, 임플란트 식립 등이 있는데, 임플란트는 주변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저작력이나 심미성 등 기능적인 부분에서 자연치아와 매우 유사해 대중적인 치과 치료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심어서 고정하고 자연치아의 모양을 한 크라운을 올려 완성된다. 하지만, 치아를 상실한 모든 사람이 바로 식립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임플란트는 인공치근과 잇몸뼈가 유착되면서 고정력을 갖추게 되는데 잇몸뼈가 부족하고 뼈의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에는 식립하기가 어렵다.



성공적인 시술을 위해서는 잇몸뼈 상태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치아를 상실한 지 오래됐거나, 각종 치주질환 혹은 그 외 여러 가지 원인들로 인해 잇몸뼈가 양적, 질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다면 뼈이식을 동반한 임플란트가 고려돼야 한다. 잇몸뼈 이식술은 부족한 잇몸뼈에 인공재료를 보강해 임플란트가 고정될 충분한 뼈를 만들어주는 술식이다. 특히, 위 턱뼈에 이식할 때는 상악동 거상술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상악동은 코 양옆, 광대뼈 부근에 얇은 막으로 형성된 빈 공간이다. 이 얇은 막을 들어 올려 공간을 만들어 뼈이식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임플란트와 뼈이식은 치과 시술 중에도 난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환자는 치과 선택 시,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개인의 치아 상태를 고려한 맞춤 치료가 가능한지, 사후관리제도가 잘 구축돼 있는지 등을 따져보고 신뢰할 수 있는 치과에서 진행할 필요가 있다.



울산 센트럴치과 김종욱 대표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뼈이식은 임플란트의 성공률과 기능적인 부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연치아를 대체할 임플란트를 받쳐주고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돼야 하므로 풍부한 임상 사례, 의료진의 숙련도, 수술 사후 관리 체계까지 미리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