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제주 악몽' 비 날씨에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지연 속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06 00:07: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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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많은 비와 바람이 불면서 제주공항이 전면 마비되면서 출발·도착하는 모든 비행기들이 멈췄다.[사진=제주공항]
제주에 많은 비와 바람이 불면서 제주공항이 전면 마비되면서 출발·도착하는 모든 비행기들이 멈췄다.[사진=제주공항]

5월 5일 어린이날 제주도에 강한 비와 함께 돌풍이 몰아치며 항공 운항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제주 출발 및 도착 국내·국제선 항공편 총 78편이 결항되었으며, 지연 운항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급변풍과 강풍으로 인한 기상 악화가 결항의 주된 원인으로,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5시 44분부터 급변풍 특보가 발효되며, 오전 9시 45분부터 항공편 결항이 시작됐다.

오후 3시부터는 강풍특보가 추가되며 항공 운항에 더욱 큰 영향을 미쳤다.

결항 소식에 제주공항 3층 출발 대합실은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 여행을 마치고 귀가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급변풍 경보가 발효 중이며, 6일 자정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결항편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항공기상청은 제주공항에 남~남서풍이 강하게 불며 급변풍이 나타날 것이라 예보했다.

또한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시정은 4000m 미만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에는 호우 및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산지에는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15m 이상, 산지에서는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것이며, 오후까지 강풍과 풍랑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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